‘가능한 사랑’ 토론토 북미 첫선…극장·OTT 여정 잇는다
베니스 심사위원대상 뒤 TIFF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상영…23일 국내 극장 개봉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극장의 비자 스크리닝 룸에서 북미 프리미어 상영을 열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이 작품은 현지 관객과의 만남으로 베네치아에 이은 두 번째 주요 국제영화제 일정을 이어갔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14일 오후 6시(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극장의 비자 스크리닝 룸에서 북미 프리미어 상영을 열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이 작품은 현지 관객과의 만남으로 베네치아에 이은 두 번째 주요 국제영화제 일정을 이어갔다.
현장 무대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설경구·전도연·조인성이 올라 상영 관객에게 인사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작품을 한국어로 제작된 164분 영화로 소개했다. 해고 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 등 서로 다른 계층의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얽히는 이야기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12일 폐막한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이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주연하고,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라는 점도 국제 영화계의 관심을 모은 배경이다.
국내 관객은 오는 23일부터 극장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후 10월 22일 호주와 뉴질랜드, 23일 미국·캐나다·영국·아일랜드·일본에서 극장 공개가 이어지고,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영화제 상영과 국가별 극장 개봉, 글로벌 스트리밍을 순차 배치한 공개 방식이다.
이번 토론토 상영의 산업적 의미는 영화제 수상으로 형성된 관심을 실제 관람 기회로 연결한다는 데 있다. 넷플릭스가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밀양’·‘시’·‘버닝’의 해외 제공 범위도 넓히면서 신작 한 편의 성과가 한국 감독의 기존 작품 재발견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관객상이나 흥행 수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초기 반응을 성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