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북미 첫 주 500만달러…한국 대작의 해외 회수 시험대
1,560개 극장 와이드 개봉 뒤 첫 주 성적 확인…국내 누적 457만명 이후 해외 장기 흥행이 관건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호프’가 북미 개봉 첫 주 약 500만달러를 벌며 한국 대작 영화의 해외 흥행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9월 9일 1,560개 극장에서 출발했고, 개봉 첫날 약 110만달러를 기록했다.
나홍진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호프’가 북미 개봉 첫 주 약 500만달러를 벌며 한국 대작 영화의 해외 흥행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9월 9일 1,560개 극장에서 출발했고, 개봉 첫날 약 11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서 ‘호프’의 국내 누적 관객은 9월 15일 기준 457만3,933명이다. 국내에서는 7월 15일 개봉했으며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다. 북미 배급은 NEON이 맡아 현지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확인된 수치만 놓고 보면 북미 첫 주 매출은 해외 회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초기 신호다. 다만 국내 누적 관객과 북미 첫 주 매출은 집계 기간과 단위가 서로 달라 직접 합산할 수 없고, 와이드 개봉 규모를 고려하면 다음 주의 낙폭과 상영관 유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성적을 최종 흥행 성공으로 단정하기보다 한국형 고비용 장르물이 국내 성적 이후 해외 극장 시장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지를 보는 첫 시험대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
관객에게는 선택지가 두 갈래로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남은 극장 상영 일정을 확인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북미 관객은 현지 극장 예매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작품의 장기 성과는 관객 입소문과 상영관 유지에 달려 있으며, 그 결과는 앞으로 한국 영화가 대규모 제작비를 국내 시장에만 기대지 않고 회수하는 배급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