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고가주택 이상거래, 외국인 매입 논란 국정감사 쟁점으로
‘절반이 중국인’ 지적…대출 규제 형평성과 통계 범위가 핵심
고가주택 ‘이상 거래’ 가운데 중국인 매수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내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외국인 매입이 늘었다는 문제 제기다.
고가주택 ‘이상 거래’ 가운데 중국인 매수 비중이 절반에 이른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내 대출이 막힌 상황에서 외국인 매입이 늘었다는 문제 제기다.
이 사안의 핵심은 외국인 매수 자체를 문제로 규정하는 데 있지 않다. 국내 매수자에게 적용되는 대출 규제와 외국인의 자금 조달 사이에 차이가 생길 경우 거래 규칙의 형평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정치권이 따져야 할 쟁점이다.
다만 ‘절반’이라는 수치를 전체 고가주택 거래의 절반으로 확대해 단정해서는 안 된다. 제기된 표현은 ‘이상 거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조사 기간과 대상 지역, 이상 거래의 분류 기준을 함께 확인해야 수치의 의미를 판단할 수 있다.
국정감사에서 필요한 것은 국적별 비율을 부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조건의 거래에 같은 심사 원칙이 적용되는지를 점검하는 일이다. 확인되지 않은 범위를 넓혀 해석하면 대출 규제의 형평성이라는 본래 쟁점이 국적 논란으로 흐를 수 있다.
따라서 후속 논의에서는 ‘이상 거래’의 기준과 자금 조달 방식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 그 자료가 확인돼야 규제의 빈틈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어떤 기준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구분해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