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홍대, 사흘 매출 2.5억…외국인 구매가 바꾼 오프라인 경쟁
2030 여성과 외국인 고객 비중이 첫 단독 매장의 초기 성과를 이끌었다
무신사 뷰티 홍대가 문을 연 첫 사흘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대 K뷰티 오프라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신사가 9월 16일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매장과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의 9월 11~13일 객단가는 약 11만원이었다.
무신사 뷰티 홍대가 문을 연 첫 사흘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대 K뷰티 오프라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신사가 9월 16일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매장과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의 9월 11~13일 객단가는 약 11만원이었다.
확인된 고객 구성은 여성 구매자 76%, 그중 20·30대가 80% 이상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매 고객 비중은 첫 이틀 약 55대45였지만 13일에는 외국인이 60%에 육박했다. 무신사는 외국인 구매전환율이 자사의 다른 오프라인 매장보다 약 두 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무신사가 보유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회사 발표이며, 공개 자료에는 전체 방문객 수와 구매 건수, 비교 대상 매장의 수와 기간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사흘의 결과만으로 장기 흥행이나 시장 점유율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체험 중심 방문을 결제로 연결한 초기 신호라는 점은 확인된다.
소비자에게는 기존 주요 뷰티 유통 채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직접 시험하고 한 공간에서 비교할 선택지가 늘었다. 약 400평 매장에 메이크업·향수·스킨케어·헤어·바디·맨즈 카테고리와 약국 상담을 함께 배치한 구성은 상품 수뿐 아니라 큐레이션과 상담 경험이 구매를 좌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산업적으로는 패션 플랫폼이 외국인 관광 상권에서 K뷰티 브랜드의 새 오프라인 유통 창구가 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앞으로 판단할 지표는 개점 효과가 잦아든 뒤의 재방문율과 구매전환율, 브랜드별 반복 판매다. 초기 매출보다 이 지표들이 유지돼야 홍대점의 성과가 다른 상권과 매장으로 확장 가능한 모델인지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