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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빨라지자 접종 앞당겼다…어린이 21일 시작

36주차 의사환자 분율 25.3명…국가물량은 확보했지만 민간 공급은 빠듯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번지면서 어린이와 고령층의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번 조정은 단순한 달력 변경이 아니라 학령기·유소아의 빠른 증가세와 고령층의 입원 부담, 예년보다 빠듯해진 백신 공급 여건에 동시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2026-09-17 09:20 강희선 기자
자료사진: @LosAngelesVA X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번지면서 어린이와 고령층의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번 조정은 단순한 달력 변경이 아니라 학령기·유소아의 빠른 증가세와 고령층의 입원 부담, 예년보다 빠듯해진 백신 공급 여건에 동시에 대응하려는 조치다.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공개한 감시자료와 독립 보도를 종합하면, 2026년 36주차인 8월 30일~9월 5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25.3명이었다. 유행기준 12.9명의 약 두 배이고 전년 같은 기간 6.6명의 3.8배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은 의사환자 분율은 낮아도 입원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였다. 다만 이는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의심증상 환자 비율로 전국 확진자 총수는 아니며, 보도자료에는 참여 기관 수와 전체 관찰 인원, 잠정치 여부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조정된 일정에 따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의 국가접종은 9월 21일 시작한다. 어린이 가운데 1회 접종 대상은 기존 9월 28일보다 일주일 빨라졌다. 고령층은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 일정과 별도로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해 접종할 수 있고,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시작할 수 있다.

공급 상황은 국가접종과 민간접종을 나눠 봐야 한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용 약 1,233만 도즈를 확보해 사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설명했다. 반면 이번 절기에는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A형 H1N1·H3N2와 B형 빅토리아 계통의 백신주가 모두 바뀌면서 생산 수율이 낮아졌고, 국내 전체 생산·수입 물량은 전년보다 약 400만 도즈 줄었다. 정부가 민간접종용 약 37만 도즈를 추가 확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하 승인을 약 2주 앞당겼지만, 민간 공급은 예년보다 여유롭지 않다는 것이 공식 판단이다.

독자에게 필요한 것은 대상별 날짜와 방문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일이다. 질병청은 예방접종도우미나 관할 보건소에서 지정 의료기관과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 뒤에는 20~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하라고 안내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도 함께 권고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고위험군은 기사만으로 상태를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 판단을 받아야 하며, 이 기사는 개인별 접종·약물 처방을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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