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UNION
World

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추정 폭발…군 간부 3명 부상

수색대대장 발목 절단·다른 간부 골절…유엔사 조사 준비 작업 중 사고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육군 25사단 군 간부 3명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다쳤다. 사고는 21일 오전 10시 50분께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응급헬기로 후송됐다.

2026-09-22 23:31 조현진 기자
자료사진: Johannes Barre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육군 25사단 군 간부 3명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다쳤다. 사고는 21일 오전 10시 50분께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응급헬기로 후송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해당 작전이 군사분계선 인근의 지형 변화를 확인한 유엔군사령부가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하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의 현장 조사는 다음 주 초로 예정돼 있었고, 사고 지점은 군사분계선에 가까운 지역으로 전해졌다.

수색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간부 1명은 발목 부근 골절상을 입었다. 나머지 1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군은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중상자 2명은 방호복과 지뢰 덧신을 착용했고, 작전에는 지뢰탐지기가 사용됐다.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기존 아군 지뢰, 북한에서 유실돼 떠내려온 지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북한 지뢰가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며 현장 파편과 잔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군은 유엔사와 협조해 안전을 확보한 뒤 정확한 사고 위치와 폭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보호장구와 탐지 장비를 갖춘 수색 인력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비무장지대의 폭발물 위험을 다시 드러냈다. 원인 규명과 함께 수색 절차와 장비의 방호 수준을 점검하는 후속 조치가 요구된다.

← 홈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