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에볼라 7,733건…감소세 뒤에 가려진 북키부 확산
WHO 20일 기준 주간보고서…전국 5% 감소에도 북키부는 72.7% 증가
콩고민주공화국의 분디부교 바이러스병 유행이 7개 주 63개 보건구역으로 퍼지며, 전국 지표의 완만한 감소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9월 20일 기준 주간 상황보고서는 누적 확진 7,733건과 사망 3,732건, 조치명률 48.3%를 집계했다. 최근 7일에도 확진 475건과 사망 222건이 추가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분디부교 바이러스병 유행이 7개 주 63개 보건구역으로 퍼지며, 전국 지표의 완만한 감소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9월 20일 기준 주간 상황보고서는 누적 확진 7,733건과 사망 3,732건, 조치명률 48.3%를 집계했다. 최근 7일에도 확진 475건과 사망 222건이 추가됐다.
유행의 방향은 지역마다 달랐다.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21일간 전국 확진은 직전 21일보다 5.0% 감소했지만, 북키부는 341건에서 589건으로 72.7% 늘었다. 같은 기간 이투리는 25.8%, 오트우엘레는 18.3% 줄었다. 전국 평균의 하락이 북키부의 빠른 증가와 새 지역으로의 확산을 가리고 있다는 뜻이다.
환자 안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치료기관에 도착하기 전 사망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9월 14~20일 확인된 사망의 61.3%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최근 21일간 연령 정보가 있는 지역사회 사망자 가운데 5세 미만은 30.3%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말초 의료기관의 진단 누락, 늦은 의뢰,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은 상태 등을 가능한 경로로 제시했지만 각각의 기여도는 아직 수치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신과 치료 연구도 진행 중이지만 확정적 효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현재 사용 중인 에르베보 백신은 분디부교형에 대한 사람 대상 효과가 확인되지 않아 연구 프로토콜 안에서만 투여되고 있다. 3상 백신 시험과 치료·노출 후 예방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초기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유효성을 단정할 수 없다.
이번 수치는 공중보건 감시와 현장 운영 자료를 합친 잠정 집계로, 검사 확대와 뒤늦은 자료 정합화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와 로이터도 지역별 격차와 감염관리 공백 때문에 유행이 통제됐다고 보기 이르다고 평가했다. 독자 개인의 위험은 여행·접촉 이력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 의심 노출 뒤 발열이나 심한 쇠약 등 위급 증상이 있으면 일반 정보로 판단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과 보건당국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