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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서 첫 LA한국영화제 개막…김지운·유지태 참석

할리우드가 자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영화를 조명하는 축제가 처음 열렸다. 주LA한국문화원은 9월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LA 하모니 골드 프리뷰 하우스에서 제1회 LA한국영화제(LAKFF) 개막식을 열고, 26일까지 사흘간 한국 영화 19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2026-09-25 19:44 박진규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할리우드가 자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영화를 조명하는 축제가 처음 열렸다. 주LA한국문화원은 9월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LA 하모니 골드 프리뷰 하우스에서 제1회 LA한국영화제(LAKFF) 개막식을 열고, 26일까지 사흘간 한국 영화 19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작은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다. 지난해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되고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은 작품으로, 윤 감독과 주연 배우 서수빈이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과 만났다. 영화제는 신작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뉴 보이스', 한국 영화 거장의 대표작을 조명하는 '스포트라이트', 신인 감독의 단편을 소개하는 '넥스트 씬' 등 세 개 섹션과 인공지능 영화를 논의하는 특별 대담으로 구성됐다.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유지태의 대표작 네 편이 상영되며 두 사람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배우들, 넷플릭스 '코브라 카이' 출연 배우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인도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이해돈 LA한국문화원장은 영화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와 사람을 잇는 예술이라는 취지를 밝혔고, 정강 주LA총영사도 두 나라 영화 교류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확인된 사실은 개막 일정과 상영작 구성, 참석 영화인 명단이며, 무료 행사임에도 사흘 상영 프로그램 상당수가 이미 매진됐다는 점은 주최 측 설명이다.

산업적으로는 20년 전 한류 확산의 발판이 됐던 한국 영화가 영화 산업의 본고장 할리우드에서 독자적인 영화제 형태로 다시 조명받는다는 점이 주목된다. 상업영화 중심이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와 단편, 인공지능 영화까지 아우른 구성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장르로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관객에게는 미국에서 처음 상영되는 한국 영화를 현지 극장에서 감독·배우와의 대화와 함께 접할 기회가 생겼지만, 상영 일정과 예약 방법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운영 기관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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