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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폭우로 14명 사망…지난달 대홍수 지역까지 다시 경계

간다키주 주택 피해·대피 확산…복구 중인 라수와·누와코트에 추가 홍수 위험

네팔 간다키주에서 사흘간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잠정 집계로 주택 179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512가구 1,684명이 대피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몬순이 끝나가는 시기에도 하천 수위와 지반 위험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2026-09-28 07:18 조현진 기자
자료영상 프레임: Gyirong Port CCTV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네팔 간다키주에서 사흘간 이어진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잠정 집계로 주택 179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512가구 1,684명이 대피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몬순이 끝나가는 시기에도 하천 수위와 지반 위험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이번 비는 네팔만의 재난에 그치지 않았다. 인도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56명이 숨졌고 주택 1,000채 이상이 훼손됐다. 국경을 나눠 집계한 숫자만으로는 히말라야 수계의 연쇄 위험을 설명하기 어렵다. 상류의 집중호우와 산사태가 하류의 도로·농지·주거지 피해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네팔 당국은 주요 강과 지류의 수위 상승을 감시하면서 추가 돌발홍수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8월 대홍수로 큰 피해를 본 라수와와 누와코트도 경계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손상된 도로와 교량, 보건시설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 같은 규모의 비라도 구조와 구호 물자 수송에는 더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확인된 핵심은 현재 간다키주의 사망·주택 피해와 당국의 추가 경보다. 반면 산악 지역의 접근이 어려워 실종자와 재산 피해 수치는 바뀔 수 있다. 지난달 재난의 원인도 상류의 빙하·암석 붕괴와 일시적 하천 막힘 가능성이 조사 중이어서, 이번 피해를 하나의 원인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재난 대응의 쟁점은 경보 발표를 실제 대피와 복구 우선순위로 연결하는 데 있다. 임시 거처와 보건 서비스, 식수 시설을 복구하는 동안 새 비가 내리면 인력과 예산은 다시 긴급 구조로 이동한다. 네팔의 상황은 대형 재난 뒤 복구 단계가 끝나기 전에 다음 기상 충격이 닥치는 복합 위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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