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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멤버십 앞세워 올리브영 추격전 가속

서울 마포구 홍대 상권에서 뷰티 유통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9월 11일 서울 마포구 홍익로에 첫 뷰티 단독 매장 '무신사 뷰티 홍대'를 열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262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에는 지하 1층 전용 약국 '뷰티온누리약국'이 들어섰고, 오픈 기념으로 4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구디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2026-09-28 06:12 조현진 기자
자료사진: hmmmmmm1458 X

서울 마포구 홍대 상권에서 뷰티 유통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9월 11일 서울 마포구 홍익로에 첫 뷰티 단독 매장 '무신사 뷰티 홍대'를 열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262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에는 지하 1층 전용 약국 '뷰티온누리약국'이 들어섰고, 오픈 기념으로 4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구디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무신사의 핵심 전략은 기존 패션 회원을 뷰티 구매로 끌어들이는 교차구매 유도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뷰티 신규 고객의 83.1%가 이미 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기존 회원이었다. 약 1640만 명에 이르는 패션 회원 기반을 뷰티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도 약 19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등급별 혜택을 강화하며 방어에 나섰다. 구매 실적에 따라 나뉘는 골드·블랙 등급 회원에게는 매달 뷰티·웰니스 브랜드와 연계한 체험형 강의를 제공하고, 성수·강남 등 주요 매장에는 등급 회원 전용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다이소까지 화장품 중심의 뷰티 특화 매장을 열며 국내 H&B 유통 시장은 올리브영, 무신사, 다이소 세 축의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번 경쟁의 핵심은 단순한 가격 할인이 아니라 회원 등급에 기반한 락인 전략이라는 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플랫폼의 멤버십 조건과 오프라인 혜택이 자신의 소비 패턴에 유리한지 비교할 필요성이 커졌고, 업계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 쌓은 데이터를 오프라인 체험 공간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신규 매장 확장과 멤버십 혜택 강화가 실제 시장 점유율 변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분기별 거래액 추이를 지켜봐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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