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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거’ 앞둔 톰 크루즈 13번째 내한…극장가에 던진 승부수

이냐리투와 첫 협업한 블랙코미디, 3일 국내 개봉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의 10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그의 13번째 공식 내한이다. 함께 방한할 예정이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2026-10-02 07:09 박진규 기자
자료사진: Tom Cruise X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의 10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그의 13번째 공식 내한이다. 함께 방한할 예정이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디거’는 빙하 시추 시설에서 시작된 재난을 수습하려는 석유 재벌 디거 록웰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다. 이냐리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크루즈가 주연과 제작에 참여했다. 리즈 아메드, 존 굿맨, 산드라 휠러, 마이클 스툴바그, 제시 플레먼스도 출연한다.

크루즈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방문을 반기며 앞으로도 여러 차례 다시 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액션 영웅의 익숙한 외양을 벗고 백발과 특수분장을 한 재벌 캐릭터를 택했다. 시상식 전망보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번 내한은 해외 대형 작품이 한국 개봉을 단순한 배급 일정이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행사로 확장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오랜 기간 한국을 찾은 스타의 인지도는 초기 관심을 높일 수 있지만, 반복 방문 자체가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풍자와 블랙코미디를 앞세운 작품의 성격이 국내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더 큰 변수다.

관객에게는 10월 3일부터 극장에서 확인할 새 선택지가 생긴다. 업계에는 유명 배우의 방한 효과와 감독 중심의 작품성이 실제 예매와 관람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필 사례가 추가됐다. 개봉 뒤에는 초반 좌석 판매와 입소문을 함께 봐야 국내 흥행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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