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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뷰티, 매장 48곳으로 확장…약국·배달앱까지 침투한 화장품 할인점

도심형 화장품 할인매장 '오프뷰티'가 전국 매장을 48곳까지 늘리며 조만간 50호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프뷰티를 운영하는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명화학 계열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서울 홍대점을 연 데 이어 청량리 롯데몰, 고척아이파크몰, 부산 광복동 등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오프뷰티는 브랜드사와 제조사로부터 과잉재고나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직매입해 정가 대비 최대 9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아울렛형 화장품 유통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2026-10-04 09:39 조현진 기자
자료사진: @pinaco_swatch X

도심형 화장품 할인매장 '오프뷰티'가 전국 매장을 48곳까지 늘리며 조만간 50호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프뷰티를 운영하는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명화학 계열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서울 홍대점을 연 데 이어 청량리 롯데몰, 고척아이파크몰, 부산 광복동 등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오프뷰티는 브랜드사와 제조사로부터 과잉재고나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직매입해 정가 대비 최대 9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아울렛형 화장품 유통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뷰티는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판매 채널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에 입점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했고, 이달부터는 배달의민족 장보기 서비스 'B마트'에도 들어간다. 대형 약국에 별도 매대를 꾸려 입점하는 방식도 확대하고 있는데, 강원 춘천 호반메가온누리약국을 시작으로 10여 곳에 매대를 설치했고 서울 강남 코코온누리약국과 명동 퓨어약국 등 수요가 높은 지역까지 넓혔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약국 200곳에 오프뷰티 코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설화수, 롬앤, 마뗑킴, 토니모리 등 50여 개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6개월간 매출 2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확장의 배경에는 K뷰티 산업 전반에 누적된 재고 부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평균 재고율이 20% 안팎, 금액으로는 4조원대에 이른다는 업계 추산이 있어 재고를 직매입해 상설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 모델이 설 자리를 넓혔다는 평가다. 동시에 국내 헬스앤드뷰티(H&B) 유통 시장에서는 CJ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 약 21.5%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다이소의 뷰티 특화 매장과 무신사의 '파머시 뷰티'(온누리약국 협업 약국 입점 매장) 등 경쟁 플랫폼이 잇따라 등장하며 저가·약국 결합형 채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가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에 정품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 동네 약국으로까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가격 통제력 약화와 기존 유통망과의 마찰 가능성이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프뷰티 같은 할인형 아울렛 채널이 단기간에 올리브영의 시장 지배력을 뒤집기는 어렵지만, 다이소·무신사와 함께 저가·틈새 수요를 흡수하며 국내 화장품 유통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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