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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바다 품고 달리는 9,500명의 도전…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 11월 1일 접수

2027년 4월 18일 부산 오시리아서 제9회 대회 개최…해안 절경 따라 펼쳐지는 레이스 / 참가자 이름 영구 보존하는 '마라톤 파크' 눈길…나눔과 지역 상생 가치도 실현

부산 기장의 푸른 바다를 무대로 달리기의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대규모 마라톤 축제가 내년 봄 펼쳐진다.

2026-10-14 18:05 이재은 기자
제9회 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 포스터 (사진=오션뷰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제공) · 오션뷰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제공

부산 기장의 푸른 바다를 무대로 달리기의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대규모 마라톤 축제가 내년 봄 펼쳐진다.

오션뷰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는 2027년 4월 18일 부산 오시리아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9회 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의 참가 신청을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하프마라톤과 10km, 3km 슬로조깅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총 9,50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 출발할 예정이다.

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은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스포츠 행사이자 참가자들의 도전과 성취를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하는 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마라톤 대회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소중하게 기록한다는 점이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코스에 마련된 '마라톤 파크'에 참가자 전원의 이름을 동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이곳을 다시 방문해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당시의 감동을 떠올릴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마라톤 파크를 찾는 것 역시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다.

마라톤 파크의 조형물은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디자인한 한국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소개됐다.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가 완주 메달과 기록증을 통해 참가자의 성과를 기념한다면, 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은 참가자의 이름을 공간에 남겨 도전의 의미를 오래도록 이어간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대회 코스 역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기장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탁 트인 수평선과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자신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어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매력적인 코스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운영에는 참가자들의 기량과 편의를 고려한 방식이 적용된다.

하프마라톤은 2시간 20분 이내 완주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또한 참가자의 기록에 따라 A·B·C 그룹으로 나눠 출발하도록 해 혼잡을 줄이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는다.

특히 대회 출발 전 형식적인 내빈 소개와 의전 행사를 최소화하고 참가자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마라톤 대회의 진정한 주인공이 행사 관계자가 아니라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이라는 운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젊은 세대의 높은 참여율도 대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대회 참가자의 약 85%가 20~30대로, 젊은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주요 마라톤 대회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나눔 활동도 이어간다.

조직위원회는 참가비 일부를 암 환우 지원과 마라톤 장학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미래의 스포츠 인재를 응원하는 데 힘을 보태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부의 의미를 담은 손수건도 제공할 예정이다. 달리기를 통한 개인의 성취가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상권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조직위원회는 지역 상가회와 협력해 참가자들에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대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기장 지역의 음식점과 카페, 관광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라톤 대회가 단순한 일회성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시리아 일대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어 마라톤과 관광을 결합한 스포츠 관광 명소로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된다.

하프마라톤 남녀 우승자에게는 SC 홍콩마라톤 참가권과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대회에서의 성취가 해외 마라톤 무대로 이어지는 기회라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도전 의욕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www.badarun.co.kr)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 9,500명이 채워지면 마감된다. 참가비는 11월 3일까지 계좌이체 방식으로 납부하면 된다.

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은 바다를 달리는 즐거움에 참가자의 명예와 사회공헌,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더하며 새로운 마라톤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록을 향한 도전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는 특별한 경험, 이웃을 위한 나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까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2027년 봄 부산 기장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수놓을 9,500명의 발걸음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션뷰 기장바다마라톤을 대표적인 해양 스포츠 축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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