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경주고속터미널 앞에 한옥 외관 135평 ‘경주신라점’ 개점
CJ올리브영이 경북 경주에 지역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신라점'을 열었다. 지난 16일 문을 연 이 매장은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들어섰으며, 회사는 19일 개점 사실을 알렸다. 2개 층, 영업면적 약 135평(446㎡) 규모로 경주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CJ올리브영이 경북 경주에 지역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신라점'을 열었다. 지난 16일 문을 연 이 매장은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들어섰으며, 회사는 19일 개점 사실을 알렸다. 2개 층, 영업면적 약 135평(446㎡) 규모로 경주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외관은 한옥 양식으로 꾸며 주변 거리 풍경과 어울리게 했고, 내부는 신라 유물을 모티프로 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매대를 늘리는 대신 1~2층 안팎에 벤치와 테라스를 두어 쉴 공간을 확보했다. 1층에는 차 향을 맡아보고 살 수 있는 '차 시향존'과 고민을 적는 '고민 방명록', 다양한 괄사 제품을 써볼 수 있는 '괄사아일랜드'가 있다. 얼굴 피부·두피·퍼스널컬러를 스스로 살펴보는 셀프 뷰티 체험기기도 들여놨다. 굿즈존에서는 석굴암·첨성대 모양 키링과 마그넷 등 이 매장에서만 파는 경주 문화재 'K-굿즈'를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경주 여행이 유적지를 잠깐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황리단길·보문관광단지 일대에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으로 바뀌는 흐름에 맞춰 매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황리단길에 연 한옥 콘셉트의 '경주황남점'에 이어 두 번째 경주 특화 매장이며, 회사는 올해 비수도권 지역에 투자를 넓히며 지역 색을 입힌 매장을 이어서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가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공간 경험을 고도화하고, 지역 특색을 담은 매장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는 매장 매출 목표나 입점 브랜드 수, 굿즈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확인된 사실이고, 아래는 분석이다. 화장품 유통 매장이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에서 지역 관광 동선의 한 지점으로 역할을 넓히는 시도로 읽힌다. 진열 수량을 줄이고 휴식 공간과 체험 시설, 지역 한정 굿즈를 앞세운 구성은 방문 목적을 구매에서 체험으로 넓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전략이 실제 방문객 수나 매출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공개된 수치가 없어 확인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는 경주 여행 중 뷰티 제품을 체험해 보고 지역 한정 굿즈를 살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체험기기가 제공하는 진단은 참고용 체험으로, 피부 상태나 제품 효능을 확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