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위크 25일 폐막…79개 브랜드·150곳 디자인 로드로 소비자 접점 넓혔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10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연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25일 12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주제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다. 올해 7회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에는 91개국에서 1,204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서울시는 첫 회와 비교하면 출품 규모가 약 1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내외 디자이너, 디자인 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10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연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25일 12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주제는 '디자인 레시피(The Design Recipe)'다. 올해 7회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에는 91개국에서 1,204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서울시는 첫 회와 비교하면 출품 규모가 약 1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내외 디자이너, 디자인 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만난 자리는 14일부터 18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린 DDP디자인페어였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온라인 편집숍 29CM와 협업해 79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모았고, 구역은 '세심한 살림꾼의 시장', '고요한 몽상가의 시장', '유쾌한 동반자의 시장',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 등으로 나뉘었다. 현장 입장권은 1만 5,000원이었고, 사전 예매 때는 6,000원과 9,000원 가격이 적용됐다.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 100여 명은 현대자동차 등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홍익대와 현대자동차는 홈 웰니스 로봇과 미래 주거환경을, 서울과학기술대와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내놨다.
폐막일인 25일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DDP 야외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디자인마켓이 열려 200개 판매자가 생활소품과 패션잡화 등을 판매한다.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5개 권역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잇는 '서울 디자인 로드'도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됐다. 서울시 소개에 따르면 어울림광장과 디자인둘레길 전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디자인마켓의 개별 상품 가격과 판매 방식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확인된 사실이고, 아래는 분석이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을 전시장 감상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구매와 도시 곳곳의 방문으로 잇는 구조를 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젊은 세대가 집 전체를 바꾸기보다 조명이나 카펫 하나로 취향을 가꾼다고 설명했고, 페어는 부스를 방이나 매장처럼 꾸며 달라는 요청으로 이런 소비 방식을 반영했다. 다만 이 설명은 주최 측의 관찰이며 별도 조사로 검증된 수치가 아니다.
남은 과제는 성과 공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개막 때 출품·참가 규모를 밝혔지만, 올해 DDP디자인페어의 최종 관람객 수와 판매 실적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페어에는 5일간 약 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디자이너와 기업의 협업작이 실제 판매 제품으로 이어질지, 디자인 로드가 성수·연희 같은 상권의 방문으로 이어졌는지는 폐막 뒤 공개될 결과를 봐야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