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사환자 4주 만에 증가…외래 1000명당 19.2명, 학령기·65세 이상 늘었다
질병청 43주차 표본감시, 입원환자는 전주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의 약 4배 수준
독감 유행이 꺾이는 듯하다가 다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이 29일 게시한 2026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43주차(10월 18~24일) 자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42주차 17.7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39주차 33.0명에서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 42주차 17.7명으로 줄던 흐름이 4주 만에 반전됐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은 여전히 웃돈다. 여기서 의사환자는 38℃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인 경우를 뜻하며, 검사로 독감이 확진된 환자 수가 아니다.
[서울] 독감 유행이 꺾이는 듯하다가 다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이 29일 게시한 2026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43주차(10월 18~24일) 자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42주차 17.7명보다 늘어난 수치로, 39주차 33.0명에서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 42주차 17.7명으로 줄던 흐름이 4주 만에 반전됐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은 여전히 웃돈다. 여기서 의사환자는 38℃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인 경우를 뜻하며, 검사로 독감이 확진된 환자 수가 아니다.
연령별로 보면 학령기와 고령층의 증가가 눈에 띈다. 뉴시스가 질병청 자료를 풀어 보도한 내용에서 7~12세는 1000명당 47.8명에서 49.0명, 13~18세는 30.3명에서 30.6명으로 올랐고, 65세 이상은 5.9명에서 7.3명으로 늘었다. 반면 1~6세는 35.5명에서 31.7명으로 줄었다. 앞서 42주차를 다룬 얼리어답터뉴스도 0~6세는 낮아지고 7~18세는 오히려 올랐다고 전했다. 전체 지표가 내려가는 국면에서도 학교 연령층의 감염 위험이 같이 낮아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반등은 한 주 단위 변화여서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중증도를 가늠하는 입원 지표는 엇갈린다.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 입원환자는 42주차 441명에서 43주차 380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질병청은 이 수치가 전년 동기(98명)의 약 4배라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는 65명으로 최근 3주간 증가했다. 의원급 외래 검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25.3%로 전주 24.2%보다 올랐고, 아형은 주로 A(H1N1)pdm09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앞서 9월 11일 올 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며 예년보다 이른 유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행이 한 번 정점을 지났어도 학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이 이번 통계의 핵심 쟁점이다.
이 자료는 표본감시 체계에서 나온 잠정치이고, 이후 주차 집계에서 수정될 수 있다. 의사환자 분율은 증상 기준 지표라 코로나19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구분되지 않는 한계가 있으며, 연령별 수치는 표본 의료기관의 외래 방문 양상에 영향을 받는다. 질병청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고열 등 증상이 생기면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호흡곤란, 의식 저하, 지속되는 고열처럼 위급할 수 있는 증상은 의료기관의 판단이 필요하며, 약 복용 여부 등 개별 치료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