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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폴로, 멕시코 북서부 상륙 임박…바하 이동 미뤄야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와 소노라로 이동할 여행자는 일정을 즉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지시간 9월 28일 오전 11시 기준 허리케인 폴로가 최대 지속풍속 시속 185㎞의 3등급 세력을 유지한 채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은 이날 저녁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서해안에 상륙한 뒤 29일 오전 소노라 남부 내륙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2026-09-29 07:06 조현진 기자
자료사진: GOES-West / ABI · Wikimedia Commons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와 소노라로 이동할 여행자는 일정을 즉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지시간 9월 28일 오전 11시 기준 허리케인 폴로가 최대 지속풍속 시속 185㎞의 3등급 세력을 유지한 채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은 이날 저녁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서해안에 상륙한 뒤 29일 오전 소노라 남부 내륙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일부에는 6~12인치, 소노라 남부와 중부에는 대체로 4~6인치의 비가 예상된다. 산악 지형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돌발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서중부 해안과 바하반도에는 높은 파도·이안류·해안 침수 위험도 이어진다. 영국 외교부도 멕시코 여행 안내에서 폴로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가능성을 경고하며 현지 비상계획과 대피소 안내를 확인하도록 했다.

한국 여행자에게 별도의 비자나 입국 서류가 새로 추가된 것은 아니다. 이번 조치는 국적·여권 유형이나 체류기간을 바꾸는 출입국 규정이 아니라 모든 현지 여행자에게 적용되는 기상·재난 대응이다. 관광·출장·친지 방문 등 목적과 관계없이 경보 지역에서는 육로 이동과 해안 활동을 미루고, 숙소와 항공사에 운항·도로·대피 정보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미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나 소노라에 머물고 있다면 해안과 저지대, 급경사면을 피하고 휴대전화 비상 알림을 켜 두는 것이 우선이다. 현지 당국이 대피를 명령하면 여권 원본, 의약품, 충전 수단을 챙겨 지정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폭풍의 중심에서 떨어진 지역도 큰 너울과 이안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경보 해제 전 바다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폴로는 내륙 진입 뒤 빠르게 약화할 전망이지만, 약화가 곧 도로와 공항의 정상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침수·토사 유출·정전이 이동에 더 오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출발 전에는 멕시코 기상당국과 민방위 당국의 최신 경보, 항공편 상태, 여행보험의 자연재해 보장과 결항·지연 조건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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