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4세 미만 자녀 좌석 수수료 금지 추진…아직은 결제 전 확인
영국을 오가는 가족 여행객의 좌석 지정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국 교통부는 14세 미만 어린이를 부모나 동반 성인 옆에 추가 요금 없이 앉히고, 항공권 예약의 단순한 이름 철자 오류도 무료로 바로잡게 하는 계획을 10월 2일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영국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로 제시됐다.
영국을 오가는 가족 여행객의 좌석 지정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국 교통부는 14세 미만 어린이를 부모나 동반 성인 옆에 추가 요금 없이 앉히고, 항공권 예약의 단순한 이름 철자 오류도 무료로 바로잡게 하는 계획을 10월 2일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영국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로 제시됐다.
그러나 발표일과 실제 의무 시행일은 구분해야 한다. 영국 정부 원문은 새 조치가 민간항공법안의 왕실 재가 이후 시행된다고 밝혔고, 의회 심의가 아직 진행 중이다. 따라서 지금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좌석 지정료나 이름 정정 수수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정부는 내년 여름 휴가철 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14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여행하는 부모 또는 동반 성인이다. 국적이나 여권 종류, 영국 체류기간을 바꾸는 출입국 제도가 아니라 항공 소비자 보호 규정이다. 한국 일반여권 여행자도 영국 출발·도착 또는 영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을 이용할 때 적용 가능성이 있지만, 최종 시행 범위와 항공사별 반영 시점은 법안 통과 뒤 확인해야 한다.
현재 영국 민간항공청 안내는 항공사가 12세 미만 어린이를 같은 줄이나 한 줄·통로 이내에 배치하도록 합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수준이며, 특정 좌석 선택에는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보호 연령이 14세 미만으로 넓어지고 동반 배치 자체에 별도 비용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 핵심이다.
가족 여행객은 예약 단계에서 어린이 나이와 동반 예약 여부를 정확히 입력하고, 좌석 자동 배정 조건과 이름 정정 범위를 항공사에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미 낸 좌석료의 소급 환불 여부, 정확히 어느 항공편부터 적용되는지, 성인이 원하는 특정 좌석까지 무료 선택할 수 있는지는 이번 발표만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법안 재가와 시행 지침이 나온 뒤 다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