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공항·영공 위협 고조…출발 전 운항 재확인해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거나 리야드·제다 공항을 경유하는 여행자는 항공편 운항 상태를 출발 직전까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10월 7일 갱신된 안전 공지는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겨냥한 후티의 공개 위협과 최근 적대행위를 이유로 항공편 취소,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서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거나 리야드·제다 공항을 경유하는 여행자는 항공편 운항 상태를 출발 직전까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10월 7일 갱신된 안전 공지는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겨냥한 후티의 공개 위협과 최근 적대행위를 이유로 항공편 취소,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위험은 예멘 접경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영국 외교당국은 7월 13일 이후 사우디 여러 지역을 향한 미사일·드론 공격이 이어졌으며 아브하·지잔·나지란뿐 아니라 리야드·타이프·제다·얀부의 공항과 기반시설도 위협 대상이라고 안내한다. 캐나다 정부도 아시르·지잔·나지란 지역의 무력 공격과 요격 잔해 위험을 들어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개별 공격 주장은 확인 수준을 구분해야 한다. 후티는 10월 6일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이 사우디 당국에 의해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특정 공항이 폐쇄됐다고 단정하기보다 항공사와 공항의 실시간 운항 안내를 확인하고, 취소나 우회 가능성을 일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안전 경고가 대한민국 일반여권 소지자의 비자 종류나 허용 체류기간을 바꾼 것은 아니다. 관광·출장·환승·움라 등 방문 목적에 맞는 기존 입국 자격과 유효한 여권·비자를 준비해야 하며, 별도의 신규 수수료나 추가 입국서류가 발표된 것도 아니다. 다만 미국 정부 직원에게 적용되는 이동 제한은 한국 여행자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규정이 아니므로 국적별 영사 지침과 현지 당국의 통제를 구분해야 한다.
여행자는 항공사 예약 연락처와 대체편 조건을 저장하고, 현지 체류 중에는 휴대전화를 충전한 채 사우디 민방위와 공항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공습 경보가 울리면 창문과 유리문, 낙하 잔해에서 떨어지고 시위·대규모 집회와 경찰력이 집중된 장소를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예멘 국경 인근이나 남서부 지역을 포함한 일정은 각국 여행경보와 현지 통제 상황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