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스페인 갈 때 여권검사…10월 22일까지 재연장
항공·여객선 승객 대상…한국 여권도 이동 경로 기준으로 검사 범위 포함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항공편이나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10월 22일까지 추가 신분·입국 요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탈리아발 여객을 대상으로 한 임시 내부 국경검사를 다시 연장했다. 솅겐 지역 안의 이동이라도 평소처럼 검사 없이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환승이나 도착 뒤 일정이 어긋날 수 있다.
[서울] 이탈리아에서 스페인으로 항공편이나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10월 22일까지 추가 신분·입국 요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탈리아발 여객을 대상으로 한 임시 내부 국경검사를 다시 연장했다. 솅겐 지역 안의 이동이라도 평소처럼 검사 없이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환승이나 도착 뒤 일정이 어긋날 수 있다.
적용 기준은 국적보다 이동 경로다. 대한민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이탈리아 공항에서 출발해 스페인에 도착하거나 이탈리아 항구에서 여객선을 타고 스페인에 들어오면 검사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명령은 이탈리아가 마지막 출발지인 여객 항공·해상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다른 나라 출발편이나 육로·철도 이동, 화물 운송을 대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새 연장 기간은 스페인 현지시간 10월 8일 0시부터 10월 22일 24시까지다. 당국은 공공질서와 내부안보에 대한 위협이 계속된다고 판단했지만, 위험이 사라지거나 덜 제한적인 수단으로 대응할 수 있으면 종료일 전에 조치를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10월 22일 이후 계속하려면 자동 연장이 아니라 필요성과 비례성을 다시 평가한 별도 결정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는 한국인의 솅겐 관광 목적 무비자 자격이나 180일 중 최대 90일인 단기체류 한도를 새로 바꾸는 규정이 아니다. 여행자는 유효한 일반여권을 직접 소지하고, 장기비자나 체류허가를 이용한다면 해당 원본도 준비해야 한다. 입국·체류 자격에 따라 숙박과 이동 일정, 귀국 또는 제삼국행 계획을 확인할 자료를 요구받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로마·밀라노 등 이탈리아에서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으로 이동한다면 항공사나 선사의 체크인 안내를 확인하고 공항·항만 도착 및 환승 시간을 평소보다 넉넉히 잡는 편이 안전하다. 검사 방식과 대기시간은 현장 운영에 따라 달라지므로 모든 승객이 같은 절차를 같은 시간만큼 거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출발 직전에는 스페인 당국과 운송사의 최신 안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