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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전역 여행경보 3단계…리야드 공항 18일까지 중단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거나 현지에 머무는 한국인은 일정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 외교부는 11일 밤 10시(사우디 현지 오후 4시)부터 사우디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권고로 올렸다. 현지 체류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출국하고, 여행 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는 권고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중동 15개 공관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교전이 격화해 공항 등 민간 기반시설까지 직접 타격을 받고 다수 사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2026-10-16 07:18 조현진 기자
자료사진: Just MRT, Wikimedia Commons (CC BY 4.0)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거나 현지에 머무는 한국인은 일정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 외교부는 11일 밤 10시(사우디 현지 오후 4시)부터 사우디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권고로 올렸다. 현지 체류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출국하고, 여행 예정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라는 권고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중동 15개 공관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교전이 격화해 공항 등 민간 기반시설까지 직접 타격을 받고 다수 사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주사우디 한국대사관은 13일 안전 안내에서 사우디 내 미사일·무인기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주의 사항을 알렸다.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현지시간 18일 0시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긴급한 사유가 없으면 공항과 인근 지역 방문을 삼가야 한다. 사우디 당국은 미사일·무인기 요격 장면이나 피격 현장의 사진·영상 촬영과 온라인 게시·공유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고, 외국인이 구금된 사례도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게 내린 경보다. 여행경보 3단계는 4단계 여행금지와 달리 방문을 금지하거나 위반을 처벌하는 규정이 없는 권고 단계이며, 4단계 지역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과 구별된다. 다만 외교부는 취소·연기를 분명히 권고했다. 사우디의 비자나 입국 서류 규정이 이번 발표로 바뀐 것은 아니어서 다른 나라 국적자의 입국 요건과 이번 권고는 관계가 없다. 항공권과 숙소의 환불 가능 여부는 이 발표로 정해지지 않으므로 항공사와 여행사 조건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사우디를 경유하거나 리야드 공항을 이용하는 일정이 있는 여행자도 항공편 운항 여부를 출발 전에 항공사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지에 있는 국민은 대사관의 안전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급한 문제가 생기면 주사우디 대사관(근무시간 중 +966-11-488-2211)이나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82-2-3210-0404)에 연락하면 된다. 외교부는 현지 정세를 지켜보며 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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