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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연료난에 렌터카·오토바이 여행 차질…외교부 ‘출발 전 연료 확인’ 당부

발리에서 렌터카나 오토바이를 쓰려는 여행객은 출발 전에 연료부터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에 올라온 주발리분관 공지(16일자)는 발리 일부 주유소의 연료 공급 차질로 대기 행렬과 주변 도로 정체가 생겼다고 알렸다. 현지 당국과 공급업체가 정상화 조치를 진행 중이지만 지역별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공항 이동이나 장거리 이동에 충분한 여유를 두라고 당부했다.

2026-10-19 07:15 조현진 기자
사진: Annidafattiya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발리에서 렌터카나 오토바이를 쓰려는 여행객은 출발 전에 연료부터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에 올라온 주발리분관 공지(16일자)는 발리 일부 주유소의 연료 공급 차질로 대기 행렬과 주변 도로 정체가 생겼다고 알렸다. 현지 당국과 공급업체가 정상화 조치를 진행 중이지만 지역별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공항 이동이나 장거리 이동에 충분한 여유를 두라고 당부했다.

차질은 11일 무렵 시작돼 12일부터 본격화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조선이 하역을 준비하다 닻에 문제가 생기고 악천후까지 겹쳐 상가란·망기스 터미널 공급이 늦어졌다. 보조금이 붙은 저가 휘발유 ‘페르탈라이트’ 수요가 몰리고 사재기까지 더해져 주유소 줄이 길어졌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총국장은 순수한 유통 문제라고 설명했고, 페르타미나 사장은 사과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줄이 최대 1km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수습 국면이지만 완전한 정상화는 아니다. 페르타미나는 주유 속도를 높이려고 17일부터 19일까지 페르탈라이트에 번호판 홀짝제를 적용하고, 1회 주유량을 오토바이 3리터, 자동차 20리터로 제한했다. 18일 페르타미나는 대부분 지역에서 줄이 줄고 있다고 밝혔으나, 안타라통신은 같은 날 기안야르·카랑아슴·싱아라자·타바난 일부 주유소에서 대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일부 주유소에는 페르탈라이트만 있고 고급 휘발유 ‘페르타막스’는 없었다. 홀짝제가 19일 이후 연장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행객에게 실질적인 부담은 이동 수단이다. 공지는 렌터카·오토바이는 출발 전 연료 잔량과 주유소 운영 여부·재고를 확인하고, 연료 부족이 예상되면 무리한 장거리 이동을 자제한 뒤 숙소나 여행사를 통해 대체 교통을 알아보라고 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택시·관광상품은 기사나 업체에 연료 확보 여부를 물어보고, 항공편을 탈 때는 차량 정체에 대비해 공항에 일찍 가야 한다. 주유소 진입로에서 무단 정차나 역주행, 끼어들기를 하지 말고,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만큼 연료를 비공식 용기에 보관하거나 차량에 부적절하게 싣는 것도 피해야 한다. 싱가포르 비즈니스타임스는 공항 인근 주유소와 투반 도로 정체, 공항에서 손님을 태운 다이빙 업체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두 시간가량 발이 묶인 사례를 전했다.

이번 사안은 입국·비자·체류 규정이 바뀐 것이 아니어서 여권 유형이나 국적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없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료 재고가 충분하고 유통 문제라고 설명하는 반면, BBC 뉴스 인도네시아는 7월 수마트라, 9월 마카사르에서도 비슷한 부족이 반복됐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보조금 쿼터와 실제 수요의 불일치, 수입 의존, 물류 취약성을 원인으로 꼽는다. 확인된 범위에서 발리 공항 운영 중단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상황은 주유소마다 다르다. 긴급 상황에서는 주발리분관(+62-361-9588-040)이나 영사안전콜센터(+82-2-3210-0404)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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