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그룹, 11월 2일부터 독일·스위스 출발편 온라인 체크인에 '트래블 ID' 필수
유럽에서 루프트한자 계열 항공편을 타는 여행자는 11월 2일부터 이름과 예약번호만으로는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루프트한자,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 항공, 에어 돌로미티, 에델바이스, 디스커버 항공 등 7개 항공사의 웹사이트·앱 체크인에 '트래블 ID'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ID는 이메일 주소로 만드는 그룹 공통 고객 계정이다. 항공사는 마일리지 프로그램 '마일즈 앤 모어'와 연동할 수 있지만 마일즈 앤 모어 회원이 아니어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루프트한자 계열 항공편을 타는 여행자는 11월 2일부터 이름과 예약번호만으로는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루프트한자,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 항공, 에어 돌로미티, 에델바이스, 디스커버 항공 등 7개 항공사의 웹사이트·앱 체크인에 '트래블 ID'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ID는 이메일 주소로 만드는 그룹 공통 고객 계정이다. 항공사는 마일리지 프로그램 '마일즈 앤 모어'와 연동할 수 있지만 마일즈 앤 모어 회원이 아니어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용은 출발지에 따라 네 단계로 나뉜다. 10월 20일부터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를 제외한 솅겐 지역 출발편에 이미 적용 중이다. 11월 2일부터는 솅겐 밖 유럽 국가, 독일(프랑크푸르트·뮌헨 제외), 오스트리아, 스위스(취리히 제외) 출발편이 대상이 된다. 11월 16일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출발편과 뮌헨·취리히 출발편이, 11월 30일에는 프랑크푸르트와 그 밖의 모든 지역 출발편이 추가된다. 항공사 공지에는 한국 출발편이 따로 명시돼 있지 않고 '그 밖의 모든 지역'에 해당하는 11월 30일 단계에 포함되는 구조다.
트래블 ID가 없어도 체크인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공항 카운터나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에서는 계정 없이 체크인할 수 있다. 다른 항공사가 발권한 티켓,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편에 루프트한자 그룹이 발권한 티켓, 단체 예약, 여행사·투어 운영사가 제공한 예약 정보로 체크인하는 일부 패키지·전세기 예약도 의무 대상에서 빠진다. 여러 명이 한 예약에 묶여 있으면 체크인을 진행하는 한 사람만 계정이 있으면 되고, 직접 체크인하기 어려운 동행인은 다른 사람이 자기 계정으로 대신 도울 수 있다. 같은 그룹 소속이 아닌 저비용 계열 유로윙스는 대상 항공사 목록에 들어 있지 않다.
트래블 ID는 비자나 전자입국허가 같은 입국 서류가 아니며 여권 정보 제출 의무를 대신하지도 않는다. 프랑스 항공 전문매체 에어저널은 이 계정이 신분증이나 입국 허가가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 접속용 고객 계정이라고 정리했다. 국적이나 여권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규정도 아니어서 한국 여권 소지자도 같은 조건으로 적용받는다. 목적지가 요구하는 서류는 기존대로 체크인 과정에서 입력하거나 공항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여행자가 실제로 신경 쓸 부분은 체크인 방식과 시간이다. 독일 여행매체 트래블딜츠는 계정 없이 공항에서 체크인하면 요금제에 따라 좌석 지정이 늦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에는 출발 30시간 전 체크인 개시 시점에 좌석을 배정하거나 무료로 고르게 하는 요금제가 늘고 있다. 11월 중순 이후 독일·스위스를 거쳐 환승하는 일정이라면 편마다 출발지가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온라인 체크인을 쓰려면 출발 전에 계정을 만들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항공사는 대상 승객에게 출발 전 이메일과 체크인 초대장, 체크인 화면으로 안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