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줄이는 '그리드 프로텍터스' 시작…조지아가 첫 무대
전력망 부담 때 사용량 감축 합의 추진…조지아파워와 최대 1000메가와트 수요반응 포함
현재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력망과 가정·소기업 전기요금에 어떤 부담을 줄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OpenAI는 2일 전력망이 부담을 받을 때 자사 컴퓨팅 캠퍼스가 전력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그리드 프로텍터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전력망과 가정·소기업 전기요금에 어떤 부담을 줄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100기가와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OpenAI는 2일 전력망이 부담을 받을 때 자사 컴퓨팅 캠퍼스가 전력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그리드 프로텍터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골자는 유틸리티·규제기관·정책 당국과 협력해 향후 캠퍼스가 수요를 줄이는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설을 필요할 때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하고, 유틸리티와 얼마나, 얼마나 빨리, 얼마 동안 줄일지 합의한다는 구상이다. 합의 내용은 지역마다 달라지며,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약속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출발점은 조지아다. OpenAI는 조지아 에핑엄 카운티에 계획한 캠퍼스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기 서비스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고, 조지아파워와의 계약에는 최대 1000메가와트의 유연한 수요반응이 들어 있다. 캠퍼스가 가동되면 필요한 시기에 전력 인출을 줄여 다른 고객이 쓸 전력을 남겨 두겠다는 것이다.
지역 사정과 장비에 따라서는 전력망 운영자와 협력해 현장 발전이나 저장 설비로 전력을 공급하고, 배터리와 전력 제어 장치로 수요 변동을 완화하는 방안도 쓴다. 송전선과 변전소 같은 전력망 설비는 수요가 많든 적든 드는 고정 비용인데, 전력망에 여유가 있을 때 더 쓰고 부담이 클 때 줄이면 그 비용을 분담하면서 피크 수요에 맞춘 값비싼 설비 증설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OpenAI의 설명이다.
핵심 쟁점은 비용을 누가 지느냐다. OpenAI는 가정과 소규모 사업체가 컴퓨팅 캠퍼스의 전력 수요를 떠받쳐서는 안 되며, 대형 시설이 스스로 비용을 내고 유틸리티의 전력망 운영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감축 규모와 속도, 지속 시간은 지역별 합의로 정해지는 만큼, 현재 공개된 구체적 수치는 조지아 사례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