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5일 총파업…항공편 감축 요청은 없지만 샤를드골행 RER B는 2대 중 1대만 운행
프랑스에서 현지시간 5일 목요일 공공·민간 부문 전반의 노조 총파업이 열리면서 파리 공항을 오가는 여행자는 항공편보다 공항까지의 이동과 공항 안 대기시간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항공사에 대한 운항 감축 요청은 없었지만, 샤를드골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RER B가 크게 줄어 평소 일정대로 움직였다가는 체크인 마감에 쫓길 수 있다.
프랑스에서 현지시간 5일 목요일 공공·민간 부문 전반의 노조 총파업이 열리면서 파리 공항을 오가는 여행자는 항공편보다 공항까지의 이동과 공항 안 대기시간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항공사에 대한 운항 감축 요청은 없었지만, 샤를드골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RER B가 크게 줄어 평소 일정대로 움직였다가는 체크인 마감에 쫓길 수 있다.
프랑스 민간항공총국(DGAC)은 4일 업계지 투르마그에 항공사에 운항 감축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샤를드골과 오를리공항 항공편은 예정대로 운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DGAC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들이 파업을 호소했고 지상조업·보안·정비 인력의 파업도 촉구돼,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검색에서 지연이 생길 수 있다. 9월 29일 공공부문 파업 때는 DGAC가 샤를드골공항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5% 감축을 요청했던 만큼, 이번 결정은 당시보다 가벼운 수준이다.
공항 접근 수단은 사정이 다르다. RATP는 RER B 전 구간에서 운행이 차질을 빚는다고 공지했다. 샤를드골공항이 있는 북쪽 구간은 2대 중 1대, 남쪽 구간은 3대 중 2대가 다니며 가르뒤노르에서 갈아탈 필요는 없다. 평일 밤에는 11월 10일까지 오후 10시 45분 이후 샤틀레레알과 샤를드골공항2 TGV역 사이 운행이 공사로 중단되고 대체버스가 투입된다. 현지 매체는 오페라역 출발 Roissybus와 350·351번 버스가 대안이며 오를리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14호선은 정상 운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철(SNCF)은 TGV가 약간 지연되고 RER D는 3대 중 1대만 운행한다고 예고했으며, 취소된 TGV·Intercités 승객은 수수료 없이 교환·환불할 수 있다.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크게 지연될 경우의 권리는 항공편에 따라 다르다. 프랑스 정부 안내에 따르면 EU 규정 261/2004는 EU 공항 출발 승객에게는 항공사 국적과 무관하게 적용되지만, 제3국에서 EU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EU 항공사 운항편 탑승자에게만 적용된다. 이 규정은 결항 시 환불 또는 대체편과 식사·숙박 지원을 보장하고 정액 보상은 최대 600유로다. 다만 현지 매체는 DGAC의 감축 요청이나 공항 직원 파업은 통상 항공사가 통제할 수 없는 '특별한 상황'으로 분류돼 정액 보상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비EU 항공사를 타고 파리로 들어오는 편은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어 해당 항공사 약관과 여행자보험 약관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이날 파리 출발편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공항 도착 시각을 평소보다 앞당기고, RER B 대신 버스나 택시 같은 대체 수단을 알아두는 편이 안전하다. 항공사 앱과 문자 알림을 켜고 결항 시 환불 요구 전에 대체편을 먼저 확인하며 영수증을 보관해야 한다. 이번 파업은 하루 일정으로 예고됐고 후속 파업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항공 운항 상황은 당일 중에도 바뀔 수 있다.